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한상진)는 양주축협 조합장 윤모(64)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모 조합장은 2008년~2010년까지 3년에 걸쳐 380명에게 모두 3800만원을 조성해 진성복 도의원을 통해 김성수 국회의원 후원금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비원모임인 청목회 입법로비사건처럼 지역 단위 농협에 유리한 법 개정을 위해 돈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진성복 도의원은 지난달 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부당 대출 알선으로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검찰은 후원금을 전달받은 양주동두천 김성수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후원금 모금과정에 강요나 대가성 여부를 찾지 못해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한편, 검찰은 남양주축협 조합장 서모(57)씨와 양주축협 삼임이사 B모씨와 직원 C모씨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약식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