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서장 김인옥)는 금판별도구인 시약과 시금석,자석 등을 이용해 전국을 무대로 2억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일당 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 3명은 비교적 침입이 용이한 저층 아파트를 범행의 대상으로 노렸으며 총 58회에 걸쳐 2억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절취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절도범들은 각각 절도와 장물 전과가 있으며 경찰은 이중 절도범 이모씨(43)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11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사무실 개업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치밀한 절도 계획을 세웠으며 51cm길이의 일자드라이버를 문틈으로 넣어 재껴 시건장치를 파손하고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양주시 광사동에 거주하는 안모(42)씨 등의 아파트를 연속해서 절도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이들이 타고 다니는 대포차를 추적, 광주에서 범행후 인근 모텔에서 식사하는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중에는 올해 1월 교통사고로 숨진 딸의 유품인 금목걸이를 도난당했다 되찾아 눈물을 흘린 어머니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