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동두천시위원회(위원장 황왕택)가 미군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통행금지와 소파협정개정을 촉구했다.

17일 민노당 동두천 위원회는 ▲계속되는 미군범죄의 불구속처리, 소파협정개정으로 구속수사진행 ▲미군의 야간통행금지 ▲동두천시는 미군범죄에 대한 대책을 마련 등을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26일 천인공노 노부부폭행미군사건이후 미2사단장이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으로 미군헌병과 경찰이 합동순찰활동을 강화한다하면서, 치안불안을 해소한다고 말했었다"며 "그러나, 위의 통계표에서 보듯이 미2사단장의 공개유감표명, 합동순찰강화등은 결론적으로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16일부터 5월26일 사이의 소파관련 범죄는 10건이나 일어났다"며 "그리고 또 여전히 불구속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또 "언제까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매한 행동을 반복해야한단 말인가"라며 "미군범죄의 근절을 위해서는, 군인이라는 특수한 신분이 민간인을 상대로 벌어지는 사건이니만치,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기본으로 진행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불평등한 한미소파협정으로 인해 미군범죄는 계속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작년 7월에 없어진 야간통행금지를 반드시 실행하는것이 현재로서는 범죄를 줄일수 있는 길"이라며 "동두천시장과 시의회는 미군측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계속되는 미군범죄에 대한 대책을 주민앞에 내놔야 할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