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비례)이 성명을 내고 의정부 반환기지 캠프 카일에서 검출된 석면과 관련해 한국측에 석면 시설물을 알리지 않은 미군측의 책임 추궁과 지역주민 건강을 우려했다.
홍희덕 의원실은 7일 지난 1일 의정부 반환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캠프 시어즈, 캠프 카일, 캠프 라과디아, 캠프 홀링워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캠프 카일에서 무단 철거되고 야적된 석면 함유 건축폐기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홍희덕 의원실은 “지난 4일 노동부 의정부지청에 의정부 석면 시설물 불법 철거및 야적을 신고하고 노동부 의정부지청 감독관과 홍희덕 의원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현장에서 석면 의심물질을 채취했다”며 “분석결과 가장 독성이 강하다는 청석면과 백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홍희덕 의원실은 “미군은 석면 함유 시설물을 고지하지 않았고 국방부 환경전문부대, 환경부 전문기관, 전문정화 민간업체가 석면시설물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무단철거, 무단야적하여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 위해성을 방치하였다는 것은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화사업을 맡고 있는 국방부와 환경공단, 민간업체는 정화사업의 성실성과 전문성이라는 측면에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국민들에게 반환 미군기지 정화사업의 허점과 미군기지 환경오염의 위해성을 알려야 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