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목영대)가 24일 뉴타운반대 1년 결산의의 내용을 담은 논평을 내고 뉴타운취소를 거듭 촉구했다.

반대위원회는 의정부시가 구역별 설명회와 지구단위 의견조사를 약속하였으나 아직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측은 논평을 통해“의정부시가 주민전수조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주민의견수렴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중이나 여전히 사태를 찬성추진세력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주민전문가단 지원제도를 변칙적으로 악용하여 찬성 개발추진세력에게 유리하도록 알선하였고, 경기도예산지원을 받는 주민전문가단 설명회에 반대측 주민들은 입장조차 거부당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의정부 시장은 지난 3월 29일 주민대책위와의 간담회에서 구역별 설명회와 지구단위 의견조사를 약속하였으나 아직도 이를 지키지 않고 주민들의 면담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주민대책위는 지난 8월 17일 위원회 위원추천을 위한 인감첨부 추천서 1천315명을 접수시켰으나 찬성측 인감추천서는 8월 17일 현재 1명에 불과하고 예정된 2차 기한내 접수도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반대측은 “결국 위원회 구성도 불투명한 상태로 의정부시장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정부시장도 이제 더 이상 어정쩡한 중립유지라는 고상한 고집에 벗어나 사태를 엄중하게 점검하고 즉각 뉴타운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차원 높은 주민설명회 등 의정부시가 말하지 않는 진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 이라고 향후 반대운동 방향을 피력했다.

이들은 의정부시 재정비촉진(뉴타운)계획안의 검토결과 ▶ 원주민 재정착의 한계 ▶이주대책 부재로 인한 전월세 주거대란 초래 ▶ 사업성 검토 부재로 인한 정보부재 ▶ 정비기반시설의 주민부담 및 재정지원의 한계 ▶ 주거세입자 상가세입자 보상체계의 문제 ▶ 부실한 실태조사의 문제 등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였으나 의정부시는 제기된 문제에 대해 부실한 보완으로 주민들을 기만했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