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동두천시위원회(위원장 황왕택)는 8일 '진성복 경기도의원 징역 3년 선고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을 내고 진 의원의 사퇴와 세비반납을 촉구했다.

민노당은 "2011년 1월18일 전격적으로 구속수사되었던 진성복 경기도의원에 대해 의정부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박인식)는 9월2일 선고공판을 열고 진성복 경기도의원이자 기독교협동조합 이사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혐의 등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할 시간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혐의로 
감옥에 있으면서 지역을 위해  일하지 않은 것을 그리고, 앞으로도 일하지 못할 것을 생각한다면  당장 사퇴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민노당은 또 "그 기간동안 받은 월급은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반납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수해로 인해 고통받으면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동두천 주민들이 있는데, 그들이 낸 세금으로 부당한 월급을 받는 것은 부끄러워야 마땅한 일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것을 다뤄야 할 우리의 현실에 이렇게 구시대적인 행태를 보이는  인사들이 있다는 것과 이러한 것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지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최소한의 인간적인 양심이 있다면 다시 한번 촉구하건데, 경기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월급을 반납하길 바란다. 그것이 최소한 자신을 믿어준 주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