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이사장 장동순)가 3일 오전 9시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8회 천사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천사마라톤대회'는 '(사)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본부장 김규웅)'가 주최하는 난치병 어린이돕기 행사로 10.04km와 5km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2만원과 1만씩 코스에 따라 각각 참가비를 받고 있으며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의 의료비로 지원된다.
(사)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는 이날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출전선수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거나 주변을 정리하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천사마라톤대회를 주최한 천사운동본부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고통과 절망에 빠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자 지난 2002년 3월 3일 직업, 종교, 나이를 초월해 탄생했다.
매년 마라톤대회를 개최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사)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는 지역의 무속인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민간단체(경기도 315호)로 지난 2009년 정식 등록해 '한양선거리 전통굿'을 전수하고 보존하는 등 토속신앙과 전통문화 연구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다.
장동순 이사장은 지난 1996년 제1회 의순공주 진혼제를 주최하고 국태민안 대동제, 호국영령 진혼굿 등을 선보이며 큰 무당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난 7월 말경에는 회원들과 포천 수해지역을 찾아 자원봉사를 펼치는 등 봉사에도 앞장,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장동순 이사장은 "천사마란톤대회에 참가해 어린이들의 난치병 치료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