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제2신관을 둘러보고 있는 (좌)의정부지방검찰청 박청수 검사장과 (우)의정부지방법원 박홍우 법원장) 

의정부검찰청이 12일 오전 11시 제2신관 개관식을 열고 넓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경기북부 중추사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검찰청 제2신관 앞에서 진행된 이날 개관식에는 박청수 검사장을 비롯해 박홍우 법원장과 이영만 차장검사, 박득채 법무부범죄예방위원의정부지역협의회 수석부회장 시공을 맡은 (주)우승종합건설(대표 유승근) 관계자 등 총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개식과 총무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주)우승종합건설 유승근 대표에게 감사패 증정, 기광식 현장소장에게 표창장 수여, 8급 최상찬 청사관리 담당수사관에게 업무유공직원 표창장 수여가 있었으며 검사장의 인사말과 테이프커팅 제2신관 순시 후 오찬으로 마무리 됐다.

제2신관은 연면적 863㎡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 4월초 14억여원의 예산이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으며 1층에 마약수사관실, 지하에 체력단련실 2층에 검사실 등이 마련됐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의정부를 비롯해 남양주 등 경기중북부와 동북부, 강원도 철원 등 9개시군을 관할하고 8개 경찰서를 지휘하고 있지만 협소한 업무공간으로 인해 민원인과 직원의 불편이 컸다.

제2신관에는 형사3부와 마약수사과가 입주하며 제1신관에 있던 형사5부가 별관으로 이전해 공판송무부가 넓은 업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청수 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지검은 1962년 양주군 의정부읍에서 서울지검의 지청으로 개청한 이래 1983년 현 지검으로 승격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개청당시에는 검사를 포함해 직원수 11명의 작은 검찰청이 었지만 지금은 경기북부와 강원일부의 인구 3백12만명 직원수도 2백50명에 이르는 대형검찰청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비약적인 발전에 제1신관을 개관하였음에도 청사가 포화상태여서 신규검사 배치시 방실 부족이 우려되는 실정 이었다"며 "제2신관은 건평이 254평에 검사실 13실 규모로 부족현상은 다소 해소 됐다. 이자리를 빌어 신관건립을 추진하고 지원한 법무부관계자와 건설회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박 검사장은 또 "제2신관을 지어준 것은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검찰이 되어달라는 바람으로 여기고 있다"며 "새 건물 구석구석에 묻어 있는 국민들의 여망을 유념하면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어 "제2신관을 계기로 명실상부하게 지역사정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나 권위주의적 사고를 벗어던져 국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발전을 모색 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