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소속 연구인력 40%가량이 대학교 강의를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위원장은 경기개발연구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도 정규직 연구위원 53명 중 23명(43%)이 1~2학기 중 1학기 이상 대학교 강의를 해왔다"며 "올해는 50명 중 21명(42%)이 1학기 이상 강의를 맡았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야간임에도 출강 학교가 이동시간이 최소 1시간 이상 되는 곳에 있는 서울강북이나 포천 등에 있거나, 주간 강의 또는 1주일에 2회 강의를 한 사례도 있었다"며 "이동시간과 강의 준비 시간을 포함하면 연구원의 본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야간에 강의를 하고,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라면 외부 출강을 막을 이유는 없다"며 "연구원이 외부 강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좀 더 세밀하게 세우라"고 주문했다.

이와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대학에서 출강요청이 많다"며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안에서 출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