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의정부기독교연합회 뉴타운대책위 한모 목사는 27일 오후 3시경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안병용 시장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한 것을 취소하고 사과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 목사는 "동참했던 5개 단체를 대표해서 왔다"며 "시장님이나 여러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에 깊이 사과 한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주민소환운동이 참가단체의 자발적 취소로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의정부기독교연합회 뉴타운대책위 한모 목사는 27일 오후 3시경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독교연합회의 허락을 안받은 것이 맞고 성명서를 낭송한 것이 내 명함과 내 이름이 들어간 것이 맞다. 이 문제 때문에 사무국장직을 사임하겠다고 표명했다. 내가 앞장서 주도해서 의정부시장 소환운동을 주도했는데 단체장과 협의를 마쳤다. 주민소환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주민소환운동에 참가했던 단체의 위임을 받아 왔다"며 "출범식도 갖지 못하고 중단한 것이나, 이번 사건으로 마음에 상처를 준 안 시장이나 여러분들께 깊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주민소환운동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뉴타운 문제 등에 대해 해결방안이 나오고 이에 납득이 갔다"며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미묘한 시점에서 악용될 수 있기에 접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16일 의정부 뉴타운 연합회, 금오지구 관광호텔 반대 대책위원회, 고산지구 대책위원회, 의정부 뺏벌 이주대책위원회, 의정부 미래발전위원회, 의정부 기독교 연합회 뉴타운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가 '의정부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의정부기독교연합회 권영섭 회장 일행은 22일 오후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주민소환운동에 동참한 뉴타운대책위원회 한모 목사가 연합회의 승인이나 결의 없이 독단으로 소환운동에 참가했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기독교연합회 불참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