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협중앙회 경기지역 의정부뺏벌 이주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뺏벌 대책을 촉구했다.

뺏벌대책위는 "뺏벌 할머니들은 60년 동안 미군기지 옆에서 기지촌이라는 오명아래 스스로 보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속에서도 달러를 벌어 생활의 터전을 이루며 나라에 일조를 했다"며 "그러던 와중 금번 90세 제일 연장자이신 할머니께서 딸을 대신해 대책위 일을 하시던중 고령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셔서 돌아가셨다"고 호소했다.

이어 "일제시대 조사당시 국유지로서 정식으로 불하 받은 흔적이나 근거도 없이 1964년 보존등기가 되어있는 산 116은 나라로 환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뺏벌대책위는 "종친회의에서 의정부시 고산동 산116-1번지 에있는 기지촌 할머니들이 60여년간 개척해 놓은 삶의 터전을 제3자에 경매처분및 압류를 강행하여 130여 건물주및 500여 세입자가 길거리로 쫓겨나게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1919년 기미년 독립운동으로 많은 사람이 나라를 위해 죽어가는 그해에 종중 발기를 하였던바 이는 일제시대 당시 어떠한 모임도 반일을 하는 행위로 보고있던 시절에 버젓이 모여 종중 발기를 하여 친일단체로 볼수 밖에 없다"며 "친일파의 친일재산환수의 소송을 시작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