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능역이 경기북부권의 북서축을 연결하는 중심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7일 경기도는 경원선 의정부 가능역과 포천을 경유해 강원도 철원까지 연결되는 의정부~포천~철원 54.2km를 제2차 '2020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대상 사업으로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가능역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가능역~고양시 능곡역을 연결하는 교외선과 북쪽으로는 가능역에서 금오동 행정타운을 거쳐 포천 송우리와 포천동, 강원 철원을 연결하는 노선이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축이 될 전망이다.

이에앞서 교외선은 의정부~고양 능곡 29.9km를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4월 말경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예타가 통과되면 경기동북부와 경기서북부의 동서연결 축의 유일한 철도교통망인 교외선이 지역발전을 이끌 전망이다.

도는 8천8백억원이 투입되는 교외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의정부~포천선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에 차질이 없으면 오는 2016년 착공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7호선과 교외선, 경원선 포천연장, GTX 등 대규모 철도 교통망 구축사업이 의정부를 중심으로 10년안에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어 의정부의 발전가치는 향후 '무궁무진'하다"며 "가능역의 경우 가능뉴타운과 금오뉴타운의 중간지점으로 신도시개발과 맞물려 환승역으로 개발된다면 사업성이 크다"고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의정부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회장 김만식)'은 최근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의 통합에 대비해 GTX 종착역을 의정부 녹양역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