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의날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이만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포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됐던 ‘2011 포천사랑 Festival’이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참여, 소통 그리고 화합’을 주제로 열렸던 올해 행사는 반월각에서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타종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 참여마당, 문화․예술 공연, 축하공연, 전시․체험마당, 먹거리 마당 등 다양하고 신선한 시민 참여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품격있고 간소하게 진행된 제9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김영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각층 대표 인사 200여명과 5,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후 공연에는 시 홍보대사인 성악가 임성규씨의 축가와 코요테 한혜진씨의 열창이 이어졌다.

이어 펼쳐진 시민 노래자랑에서는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24팀의 열띤 경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제7회 포천 예술제, 제1회 주민복지서비스 박람회, 다문화 한마당 축제, 향토․특색음식 경연대회 등 10월 중 기존에 산재되어 추진됐던 행사들을 통합 개최해 다채롭고 내실 있는 행사가 압축적으로 진행돼 행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8일에는 제1회 주민복지서비스 박람회 개막식과 다문화 한마당 공연, 경기소리 보존회 공연, 무용협회 공연, 승마협회, 8사단군악대, 가노농악대가 참가한 시가행진 퍼레이드, 청소년 한마당에서 진행된 E-게임대회, 동남고 방송댄스팀(동남걸스)등 6개팀이 참여한 청소년 공연, 포천문화원 공연, 시립예술단․합창단 공연,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도전 포천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포천 관광 홍보부스’, ‘관내 우수기업제품 전시’, ‘시낭송’, ‘매직체험’ 등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 위주로 40여동의 전시․체험부스가 2일간 운영됐다.

무엇보다도 이날 행사에서는 14개 읍면동에서 1,500여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대동단결 퍼즐 맞추기’, ‘팔씨름’, ‘에어 씨름대회’, ‘한마음 통천릴레이’, ‘인간장기게임’ 등 어울림 한마당 경기가 펼쳐져 큰 호응과 함께 시민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어울림 한마당 경기에 선수로 참가한 한 시민은 “그동안 시민의 날 행사에서 관객으로만 참여한 것이 전부였는데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었던 기회가 마련돼서 각별한 의미와 함께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2일차인 9일에는 소흘읍주민자치센터 등 11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참가해 ‘경기민요’, ‘밸리스케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우수 동아리 경연대회가 펼쳐져 팀별로 각자의 기량을 뽐냈고, 포천 예총에서 주관한 제7회 포천예술제 개막식, 국악한마당, 지역동아리 공연, 포천 모던팝스 초청공연, 3인조 전자현악팀 에프샵 공연, 연길 꽃노을 예술단 축하공연, 색소폰 앙상블, 포스타일 등이 참가한 관내 동아리 공연, 특별 테마기획 마당놀이 ‘왕이 오신 날’, ‘강강수월래’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감동을 더했다.

폐막공연인 락 콘서트에는 포춘아일랜드, 이클립스 등 관내 락 밴드 팀과 채리필터, 건아들 등 인기 락가수가 초청돼 행사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행사 폐막 이벤트로 진행된 풍등 날리기에서는 400여개의 소원 글을 단 풍등이 포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면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추진위원회는 “이틀 동안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계기가 돼서 만족스럽다”고 자평하고 “행사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16만 포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함께 내년도에는 금년 행사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반영해 더 나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