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미군범죄 신고센터'는 11일 정부가 내년 예산중 일부 삭감된 SOFA예산을 증액하라고 촉구했다.

신고센터는 "2012년‘한·미 SOFA 합동위원회 운영 및 개선’예산은 올해보다 700만원 줄어든 6300만원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대미 의회 외교 및 북미지역 내 친한·지한 인사 네트워크 구축 강화’ 예산은 올해 12억1900만원에서 15억1100만원으로 증액됐다"며 "9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통과한 외교부 북미국의 2012년 전체 예산 28억5800만원(올해 21억800만원)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신고센터는 "경기북부미군기지주변의 토양과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24배와 5배가 나온 상황, 천인공노할 미군범죄가 대부분 불구속처리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정부로서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예산을 더더욱 확충하여 불평등한 SOFA를 개정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