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타운반대주민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오는 17일 오후3시 의정부청소년회관 가족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에서 뉴타운 반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본 대책위에서는 이러한 붐을 타고 보다 상세하고 자세한 이색설명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바로 뉴타운지구내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와 손자 손녀들을 초대하여 뉴타운 설명회를 개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정부시와 뉴타운 주민전수조사‘위원회’구성관련해 조율 중이고 최근 뉴타운 재개발과 관련하여 전국적으로 취소 또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며 "애초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부동산 투기붐을 타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 시작된 뉴타운 사업은 이제 전국적인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뉴타운 지구내 현지거주 주민 중 대다수가 고 연령층 이며 1~2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하듯 본 대책위에 결합하여 활동하는 주민들은 고 연령층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속에서 자식들을 잘 키워냈던 주민들의 보금자리가 갑작스런 재개발 계획으로 전면철거가 결정되자 밤잠을 설치고 노심초사 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에서 자녀들이 대부분 외지에 거주하기에 뉴타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뉴타운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기가 쉽지 않아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파편적으로 퍼져 있는 뉴타운 재개발의 진실을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를 동원하여 쉽게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대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내고자 한다. 본 대책위는 의정부시와 뉴타운 주민 전수조사관련 위원회 구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위원회는 오는 4월 13일은 자문위원회 등 구성에 대한 시청 측 입장을 듣고, 대책위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