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 통일의 상징인 베르린 장벽이 설치될 예정이다.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은 23일 "독일에서 열린 통일아카데미 연수 때 통일의 상징인 베르린 장벽을 의정부시에 설치하기로 마음 먹었다. 홀링워터나 시청앞 잔디광장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 비용은 전액 경기도가 부담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안병용 시장은 "베르린장벽에 가서 부지사에게 이 장벽을 통일의 관문인 의정부에 가져가야 겠다고 요청했다. 베르린 장벽이 20년전에 허물어 놓은게 있을 것이라고 수소문했다"며 "베르린 장벽에서 뜯은채 20~30개가 방치 보관 되어 있었고 이것 중 몇개를 부지사에게 요청했고 부지사가 최근 외부무차관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정부와 상의해서 3~4개가 올 예정이다. 이미 장벽은 서울시와 제주도에 설치되어 있다. 의정부가 3번째"라며 "서울시하고 제주도가 벽만 두개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가 50주년이니까 경기도의 디자인 교수와 미술교수를 초빙하고, 50주년 통일의 노래도 부를 것이다. 한국의 작가들이 50개의 퍼포먼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