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뉴타운 찬성대책위원회가 26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뉴타운 반대측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시청앞에서 뉴타운 정상 시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찬성측은 반대측이 주민의견수렴위원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출한 인감첨부 추천동의서 제출현황을 의정부시에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1천317명중 955명이 부적합하고 363명만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955명중 40명이 토지등소유자가 아니고 6명이 공동소유중복추천, 5명이 동일인중복추천, 275명이 지구외자, 26명이 공유자추천서 누락, 13명이 인감 불일치, 1명이 발급일 무효, 8명이 확인불가, 292명이 용도상이, 13명이 미기재, 276명이 중복기재라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찬성측은 "반대측을 공무집행 방해죄를 적용하여 처벌하고, 뉴타운 반대 대책위는 이러한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뉴타운 반대 대책위는 즉각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찬성측은 또 "뉴타운지구내 1만1천여명의 주소와 이름 생년월일이 담긴 토지등 소유자의 명단이 무단 유출됐다"며 "담당자를 감사 청구할 계획이고 이미 주민의 서명도 받아 놨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찬성측에서 명단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했을 때는 개인정보유출이라고 거부한 뉴타운과가 반대측이 명단을 요구하자 명단을 제공해줬다"며 "총무가 외국에 가있는 사이 이메일로 주민명단이 전송됐고, 이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됐다. 반대측에 준 것을 합리화 하기위해 찬성측도 준 것"이라고 뉴타운사업과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반대측은 의정부뉴타운이 수익성이 없다고 타 지역의 실패한 사례를 들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사실"이라며 "의정부뉴타운은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하고도 일반분양이 충분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찬성측은 "현재 의정부에서 뉴타운이 아닌 일반 재건축, 재개발이 모두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며 "뉴타운이 취소된 지역의 경우 부동산가격이 폭락해 주민 피해만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찬성측 관계자는 "반대측은 임산부가 애를 낳았는데 다시 들이 미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의정부시청은 법에 따라 즉각 연번을 부여하라"고 말했다.

찬성측은 기자회견 이후 의정부시청 앞에서 "진보신당은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