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소장 김재곤)는 민원인과 교정위원을 위한 쉼터(정자)를 신축하고, 2012. 7. 10.(화) 오후 정자(팔각정)에 대한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재곤 소장은 “민원인과 교정위원들이 정문 앞에서 선채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는 마음을 전하였다.

또한 정자에 비치된 나무 의자는 약 40여 년 간 수용거실의 마루바닥으로 쓰였던 것임을 언급하며, 교도소가 차갑고 경직된 교정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교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뜻에서 제작되었음을 밝혔다.

축사에서 이응호 교정협의회장은“변하지 않고 역할을 다할 정자처럼 교정위원들 또한 수용자 교정․교화에 계속해서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하였으며, 참석한 홍남용 전 의정부시장은“멋지고 뜻 깊은 정자 현판식에 초대되었다면서 작은 부분까지 배려하신 김재곤 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곤 소장은“수용자들의 애환이 함께 묻어난 의자에서 잠시나마 쉬시면서 주벽 너머의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의사를 피력했다.

김재곤 소장은 2011년 7월 의정부교도소장으로 부임한 이후,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의정부시의 협조를 받아 교도소 진입로 포장공사를 하였으며, 민원인 주차장에는‘웰빙사운드’시스템을 설치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