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 박홍우 법원장과 형사법관 11명이 10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12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의정부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와 대화 시간을 가졌다.

법원장과 법관들이 교도소를 방문한 것은 교정행정를 담당하는 교도관과 수형자를 현장에서 직접만나 향후 재판 및 사법행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 교정시설 방문을 통해 법관의 인권의식 함양과 형집행기관 간 원할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의정부법원 관계자는 "의정부교도소를 방문해 교정시설을 돌아보는 등 앞으로 재판을 하면서 참고될 만한 많은 것들을 알게 됐다"며 "특히 재소자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형사법관으로서 당사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재판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