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조직개편 수정안이 30일 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조직개편과 맞물린 시청 인사개편이 10월초 국장인사를 거쳐 중순 과장·계장급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우선 조직개편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친 뒤 10월 초에 국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수정안은 공영개발과가 폐지되며 교통건설국에 경전철 사업과가 신설되고 반환공여지 개발업무는 도시과로 이관된다.

또 회계 업무도 재정경제국으로 이관된다.

안병용 시장의 공약사항과 관련있는 교육지원과가 신설되면서 무상급식과 평생교육을 담당, 공약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국 명칭도 변경되면서 총무국에 집중됐던 인사와 감사, 공보 등의 기능이 분산된다.

기획총무국은 자치행정국으로 전환되며 재정환경국은 재정경제국, 건설교통국은 교통건설국, 맑은물사업소는 맑은물환경사업소로 각각 변경된다.

의정부시청 관계자는 "국의 명칭이 바뀌면서 시대흐름에 맞게 조직기능을 분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회가 반대했던 농업기술센터 구조조정안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