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타운 찬반을 물어보는 전수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뉴타운 반대측이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한다.

의정부시뉴타운 반대주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목영대, 담당 이의환)가 의정부뉴타운 전수조사가 본격 돌입한 가운데 오는 26일 오후4시 의정부시청 앞에서 제7차 경기도지사 순회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20일 뉴타운반대대책위에 따르면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거쳐 최종합의된 방식으로 찬성측 반대측 위원 7명에 대하여 위원1명당 100명이상의 주민추천을 받기로 한가운데  의정부뉴타운 주민의견수렴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추천 업무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반대대책위는“반대측은 의정부시장의 결단을 존중하여 성실하게 협의하고 양보하면서 위원회 구성에 협조하여왔으나 개발추진세력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후에도 여러 난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이렇게 먼 길을 돌아가는 의정부시의 방식에 결국 주민들만 지치고 고통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이번 전수조사는 의정부시장이 사업비용 및 개별적인 비용부담을 조사한후 개별 통보하고 주민들의 75% 이상 찬성의견을  확인하는 것으로  의견수렴위원회 구성도 위원회 합의와는 별개로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뉴타운 주민들에게 비용조사 및 부담금 조사용역을 실시하여 주민들에게 통보해줘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의정부시장은 자신의 역할과 기준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경기뉴타운재개발반대연합와 의정부뉴타운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4시 의정부시청앞에서  제7차 경기도지사 김문수 규탄 및 뉴타운폐기촉구 집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집회는 의정부에서 두번째로 개최되는 집회이며  순회집회과정에서 김포양곡, 안양만안, 오산뉴타운이 취소 및 해제되었으며 이제 의정부가 다음을 이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대책위는 “이번 집회는 경기도지사 김문수의 결단을 촉구하고 주민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하도록 뉴타운 주민들의 분노를 분명히 전달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김문수도지사는 죽어가는 뉴타운  망해가는 뉴타운, 지역을 파탄내는 재개발 사업의 실패선언만 하고  지자체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망국적 행태를 중단하고   안병용시장은 소속정당인 민주당의 대원칙을 받아 들여 지금이라도 뉴타운 중단선언을 정치적으로 결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