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로환경미화원 공개채용에 20~30대가 몰려 심각한 청년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의정부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윤상용)은 15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가로환경미화원 4명 채용을 위한 공개 체력측정을 실시했으며 102명이 응시해 25.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 모집에는 중동의 이란 출신으로 대한민국에 2007년 5월 귀화한 다문화 가정의 가장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으며 20대 32명, 30대 45명, 40대 22명, 50대 3명이 응시해 20~30대의 심각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체력측정은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차 체력측정을 통과하기 위해 응시자 마다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1차 체력측정 시험은 순위(등수)에 의거 1등부터 나누어 1점씩 차등 배점하는 방식으로 20kg메고 100미터 달리기와 20kg 오래들기 2종목을 측정한다.

2종목 합산 점수가 높은 상위 6명을 1차 선발해 2011년 11월 21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 4명을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http://www.siseol.or.kr)에 발표한다.

체력측정 결과 20kg메고 100미터 달리기에서 14초 초반을 기록한 지원자가 나왔으며 20kg 오래들기에서는 17분대를 기록한 지원자가 나오는 등 체력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채용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초 또는 2012년 1월초에 임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