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법무보호복지공단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 위원일행)

(ⓚ경원일보=법무보호복지공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좌->우, 박득채 수석부회장, 박일서 회장, 김동윤 지부장, 이만수 부회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회장 박일서)가 9일 추석을 앞두고 의정부·양주·동두천 6개의 복지기관과 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후원금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우선 박일서 회장과 박득채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범방위원들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지부장 김동윤)을 방문해 갱생보호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라면과 후원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법무보호복지공단은 출소자들의 사회적응과 재활을 돕는 국가기관으로 매년 범방의 후원을 받아 대상자들의 합동결혼식을 올려주는 등 출소자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어 범방위원들은 의정부 호원동에 위치한 이삭의집을 방문해 라면과 후원금 20만원을 전달했다.

이삭의집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미성년 아이들 100여명을 돌보고 있다.

(ⓚ경원일보='이삭의 집'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아 9명이 출생신고 없이 위탁되어 법적인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해 호적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박 회장을 비롯한 범방 일행들은 법원 등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범방위원들은 이삭의 집에 이어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선재동자원’,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광명보육원’, 동두천시에 위치한 ‘동두천아동센터’와 ‘애신아동복지센터’, 포천 관인면에 위치한 ‘해뜨는마을’을 차례로 방문하고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각각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해뜨는 마을'은 서울가정·의정부·춘천지방법원 수탁교육원으로 지난 1995년부터 법원 수탁기관으로 지정되어 16년간 운영되고 있다.

현재 24명의 청소년들이 머물고 있으며 5개월~6개월간 교육을 받게 된다.

(ⓚ경원일보=경기 포천시 관인면 '평화의 집'을 방문해 라면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범방 의정부지역협의회 일행들)

최근에는 고입검정고시에 6명과 대입검정고시 4명이 4개월간 스파르타식 수업을 받고 합격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들 검정고시 합격자들은 상주하면서 학습을 지도하는 선생님과 숙식을 함께하면서 공부해 이같은 성과를 올린 것.

'해뜨는 마을' 대표인 박수일 목사는 "범방위원들이 먼 곳까지 방문해 따뜻한 격려를 해줬다"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달했다.

박일서 회장은 "주변에 여러 시설과 복지관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연휴가 시작되는 전날인 오늘 이렇게 방문하게 됐다"며 "매년 꾸준히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등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의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득채 수석부회장은 "다수의 시설이 아직 재정적으로나 행적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범방위원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