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법원장 박홍우)은 4일 오전 10시 12호법정에서 법관과 일반인들이 방청하는 가운데 제12민사부(재판장 김병수 부장판사)재판에 대해 '오픈 코트(재판 공개 방청)'를 시행한다.

'오픈 코트'는 함께 근무하는 동료판사와 일반 시민들이 공개 방청에 참여해 재판과정을 관찰하며 바람직한 재판진행과 법정언행 등을 생각하게 하는 제도다.

의정부지방법원은 법정언행 개선위원회를 중심으로 올해 8~9월경 법정모니터링을 시행했고 법관 상호 법정방청을 시행하는 등 국민중심의 법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오픈 코트'로 진행되는 재판에는 '약정금'소송과 '물품대금' 소송 등으로 일상에서 채권 채무관계에서 사인간에 벌어지는 일반적인 민사소송으로 일반방청객에게는 법원의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의정부지방법원은 4일에 이어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제6형사단독(김종원 부장판사)에서 열리는 재판도 '오픈 코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청을 원하는 일반인은 별도의 방청권 배부 없이 해당 시간에 법정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