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칼 끝도 의정부시맑은물사업소(소장 신창종)는 비켜갔다.

건축전문가로 경전철 등 각종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시 건설토목 사업에 예리한 칼끝을 겨누던 강세창 의원은 맑은물사업소 행감에서 말을 아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빈미선)는 28일 오전 10시 부터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산하 관리과, 수도과, 하수도과, 하수처리과, 녹색환경과 등의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업무시간 이전인 오후 3시 30분 감사를 싱겁게 마무리 했다.

이날 행감에선 민주당 소속 강은희 의원과 윤양식 의원이 질문과 지적을 활발히 한 반면 한나라당 소속 강세창 의원은 뉴타운지구 하수관 매설 등에 대한 단답형식 질문 몇개 외에 시종일관 침묵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맑은물사업소는 43만 의정부시민의 생명수라 할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생산 공급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방류수 수질을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 상수도 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정비, 누수탐사, 노후관 정비, 하수관거 정비사업,계곡수 등 불명수 유입차단, 노후 하수관 정비, 주민불편사항인 악취제거,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 수질 개선, 중랑천의 수질환경 개선 등 시민의 생활과 관련이 큰 부서다.

이와 관련, 강은희 의원은 "사업소의 실적 보고 문제, 예산집행이 더딘 사업의 해결방안 등에 대해 질문하고 지적했다"며 "초선이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최대한 성의를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맑은물사업소 행정사무감사는 전임 김문원 시장 시절 총무국장을 역임한 신창종 소장이 행감장에 배석, 무게감을 더했다.